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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
옮겨 다녀야만 했고,
늘
안정적으로 안주할 수가 없는
상황의 연속이었다.
그런 일들이
오롯이 나의 주도적인 것이었다면
이렇게까지
마음이 불안하고
관계에 우울해 했었을까도 싶은데,
돌아보면 대부분
자의가 아니었던 게 사실이다.
무리를 아늑해하지 않으며
고립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
김훈 작가의 말을 위안 삼으면서,
과연 나는
어느 범주의 인간인가라는
근원적이며 끝없는 고민과 질문 속
범주의 경계선에 섰을 때
비로소 나는
그 고민과 질문으로부터
자유로워진다.
_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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